울산 '2차전지 육성'에 속도낸다

입력 2023-03-13 18:48   수정 2023-03-14 01:02

울산시가 고려아연·삼성SDI·현대자동차 등 2차전지 원소재 공급과 제조, 전기 완성차 생산 등의 산업 육성에 나선다.

울산시는 2030년까지 전지산업 생산액 62조원, 수출액 114억달러, 기업투자액 6조3000억원 달성 등을 목표로 하는 차세대 리튬 2차전지 특화단지 조성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울산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시행하는 국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공모에도 참여했다.

산업부는 수요·공급기업 간 협력 생태계 구축 전략, 국내외 기업 유치 계획 등을 종합 평가한 뒤 상반기에 특화단지를 지정할 예정이다.

울산 리튬 2차전지 특화단지는 온산국가산단, 테크노일반산단, 에너지융합일반산단 등 10개 산업단지와 하이테크밸리, 경제자유구역 등에 설정했다. 전체 면적은 88.92㎢에 이른다. 특화 단지에는 리튬 2차전지 관련 원소재 공급과 전지 제조 업체, 지원기관 등이 모여 있다. 입주 업체만 1200개에 이른다.

삼성SDI는 미래형 차세대 전지산업을 선점하기 위해 세계 최초의 전고체 배터리 파일럿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있다. 고려아연은 2차전지 양극재 원료로 사용되는 구리 막(전해동박) 생산공장 증설에 나서고 있다. 후성도 2차전지 전해질 생산공장을 올해 말까지 현재 규모의 두 배로 늘릴 예정이다.

조재필 UNIST(울산과학기술원) 에너지화학공학부 교수가 창업한 에스엠랩은 전기차 배터리 수명을 좌우하는 양극재 분야에서 기존 문제점을 해소할 수 있는 ‘단결정’ 양산 기술로 업계 주목을 받고 있다.

울산시는 차세대 리튬 2차전지 관련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차세대 이차전지 상용화 지원센터’를 전국 유일하게 건립하고 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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